고굽척 뜻 (귀여운 의미~소름 돋는 어원?)
처음에 보고는 고급진 척? 고급스러운 척 이런 건 줄 알았는데, 황당한 일이나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났는데도 의도적으로 어떤 상황을 못 본 척 할 때 사용하는 말이었다.
고굽척 뜻?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신조어, 줄임말이다.
고기 굽는 척의 준말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사용되면 배려 또는 웃기거나 귀여움이 느껴지는 단어의 뉘앙스이다.
하지만 실제 유래는 그렇게 귀엽지만은 않다.
고굽척 유래/어원
배우 예지원이 나오는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예능에서 나온 것으로, 예지원은 앞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이때 동료들이 바베큐 고기를 굽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 때 대화 내용이 그대로 방송에 나왔다.

고굽척 대화내용
양정아 : 아까 이거 소금 쳤는데. 얘들아 딴짓해. 딴짓하자ㅋ (속삭이며) 딴짓해~ 관심없는척… 가만히.
신봉선 : 가만히 있으면 편집 돼ㅋ
양정아 : 응 ㅋ 아까 맛 봤는데 양념으로 이렇게 그냥 이렇게
신봉선 : 이렇게 풀어서?
양정아 : 응 안떨어지게
진재영 : 이거 설탕이야?
양정아 : 아니 구운소금이지? 응 맞어
진재영 : 구운소금은 원래 쫌…!#%$&@~
이에 대해 2014년 진재영이 택시에 나와 왕따 시키지 않았다고 해명, 양정아 강심장에서 해명, 예지원도 루머라고 골미다 하차 시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사자 본인들이 모두 아니라고 말하니 아니겠지요.
아주 오래된 떡밥이지만 고굽척 알아보다가 정리해봤다. (참조: 더쿠)
양정아 결혼식에 그때 당시 인원(심봉선, 진재영, 장윤정)들이 축하하러 모여 함께하는 영상도 있다.
처음 봤을 때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이 안 왔는데, 상대방의 민망한 상황을 못 본 척해주는 배려를 이렇게 귀엽게 표현한다는 게 기억에 남는다. 막 어색한 상황에서 서로 눈 마주치면 분위기가 더 어색해지는데, 이럴 때 적절히 고굽척을 해주면 서로 편해진다.
카톡에서 쓰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것 같아서 가끔 쓰게 됐다. 뭔가 실수하거나 민망한 상황에서 친한 사이에 고굽척 보내면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직접 모른 척 해준다고 말하는 것보다 이쪽이 훨씬 가볍고 귀엽다.
표현 자체가 귀여워서인지 주로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쓰는 편이다. 처음 만나거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지만, 편한 관계에서는 이런 신조어 하나가 대화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