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사용하면 안통하는 콩글리쉬 모음 - 54개
여행, 어학연수, 해외 거주 시 필수! 우리가 당연히 영어인 줄 알았던 콩글리쉬, 현지에서 오해받기 쉬운 표현 54가지를 정확한 영어 단어로 정리해 보았어요.
해외 여행 때 이런 경험 있나요? 영어로 말을 건넸는데 너무 쉽고 분명한 단어인데 왜 못 알아듣지?
미국이나 캐나다뿐 아니라 지구촌 어디를 가든 영어는 만국 공통어라지만, 가끔은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단어가 현지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통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해외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게 만드는 주범이 바로 이 콩글리쉬더라고요. 이번에 확실하게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당연히 영어라고 생각했던 콩글리쉬를 곤란하지 않게 미리 기억해두세요.
잠깐, 일본에서도 안 통하는 콩글리쉬가 있다
한국에 콩글리쉬가 있다면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역시 영어를 자기 방식으로 변형한 ‘와세에이고(和製英語)‘가 산더미처럼 있는데,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다른 콩글리쉬를 쓰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 일본에 10년 이상 살면서 직접 겪어본 대표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한다.
원 플러스 원 → 일본에는 이 개념이 없다
한국 편의점에서 당연하게 쓰는 “1+1” 행사. 일본에는 딱 맞는 영어식 표현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려면 일본어로 “おまけ(오마케·덤)” 정도가 가장 가깝다. 영어권의 “buy one get one free”도 마찬가지로 통하지 않으니, 일본 편의점 직원에게 “원플원이에요?” 하고 물어봐야 빈 눈빛만 돌아온다.
바이킹 → 일본에서는 뷔페다
한국에서 바이킹은 배 모양 놀이기구다. 그런데 일본에서 “バイキング(바이킹)“은 호텔 조식이나 뷔페 레스토랑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이킹 타러 가자”고 하면 일본 사람은 밥 먹으러 가자는 줄로 알아듣는다. 어느 쪽이 원조인지 따지기 전에 일단 맥락 확인이 필수.
파이팅 → 의외로 일본에서 반쯤 통한다
일본에도 원래 “ファイト!(파이토)“라는 응원 표현이 있었다. 여기에 한국 드라마와 K-POP의 영향으로 “ファイティン(파이팅)“도 젊은 층에서는 꽤 알아듣는 분위기다. 완벽하게 정착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정도면 콩글리쉬 중에서는 선방한 케이스.
에어컨, 오토바이, 리모콘 → 이건 일본에서 통한다
반대로 한국 콩글리쉬 중에 일본에서 그대로 쓰는 단어들도 꽤 있다. 에어컨(エアコン), 오토바이(オートバイ), 리모콘(リモコン)은 한국과 일본이 같은 콩글리쉬를 공유하는 사례다. 영어권에서는 안 통해도 일본에서만큼은 눈치로 통한다.
‘한국식 영어’ 콩글리쉬, 제대로 된 영어로 뭐라고 하지?
해외에서 자주 혼동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콩글리쉬 단어들을 정확한 영어 표현으로 바로잡아 보겠습니다.
왼쪽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콩글리쉬, 오른쪽이 진짜 영어입니다.
🚗 교통·자동차
- 액셀 (or 악셀) → accelerator (가속 페달)
- 오토바이 → motorcycle
- 백미러 → rearview mirror
- 핸들 → steering wheel
- 오픈카 → convertible
- 로터리 → roundabout (영국) / traffic circle (미국)
- 썬팅 → tinting (자동차 창문 등에 필름 부착)
🍜 음식·식당
- 사이다 → lemon-lime soda (탄산음료는 soda 또는 carbonated drink)
- 콜라 → soda / carbonated drink (Coke는 코카콜라 브랜드명)
- 원샷 → bottoms up (술을 단숨에 마실 때)
- 서비스 (공짜 음식) → on the house / free of charge
- 더치페이 → split the bill (계산서 나누기)
- 바이킹 (놀이기구) → swing boat ※ 일본에서는 뷔페를 뜻함
📱 전자기기·가전
- 핸드폰 → cell phone / mobile
- 노트북 → laptop (‘Notebook’ 단독으로는 공책을 의미하기도 함)
- 리모콘 → remote control
- 콘센트 → outlet / power socket (‘consent’는 동의라는 뜻)
- 멀티탭 → extension cord / power strip
- 스탠드 → desk lamp (책상용) / floor lamp (바닥용)
- 에어컨 → air conditioner
🛍️ 쇼핑·패션
- 아이쇼핑 → window shopping
- 바겐세일 → clearance sale (재고 정리 세일)
- 원 플러스 원 → buy one get one free ※ 일본에는 이 표현 자체가 없음
- 원피스 → dress (여성용 원피스)
- 팬티 → underwear (속옷) / briefs (남성 속옷) (‘panties’는 여성 속옷 한정)
- 와이셔츠 → dress shirt
- 프리사이즈 → one size fits all
- 메이커 (브랜드 이름) → brand name
- 네일아트 → manicure (손톱 관리) / pedicure (발톱 관리)
💼 직장·사회생활
- A/S → warranty (품질 보증) / after-sales service
- CF → commercial (광고)
- 아르바이트 → part-time job
- 매스컴 → mass media
- SNS → social media
- 컨닝 → cheating (부정행위)
- 파이팅 → come on! (응원할 때) / good luck! (잘 되길 바랄 때)
🏥 신체·건강
- 힙 (히프) → butt / buttocks (‘hip’은 엉덩이 옆 뼈 부위를 가리킴)
- 깁스 → cast (석고붕대)
- 스킨십 → physical affection / affectionate touch
- 오바이트 → throw up / vomit
✏️ 문구·일상
- 본드 → superglue (순간접착제)
- 호치키스 → stapler
- 샤프 / 샤프펜슬 → mechanical pencil
- 스카치테이프 → sticky tape / clear tape
- 비닐봉투 → plastic bag
🏨 생활·기타
- 체크카드 → debit card
- 포크레인 → digger / excavator (굴착기)
- 츄리닝 → sweatsuit / sweatpants + sweatshirt
- 모닝콜 → wake-up call
- 호텔 프론트 → front desk
- 린스 → hair conditioner
- 포켓볼 → pool (당구)
- 솔로 → single (미혼, 애인 없는 상태)
- 프로 (%) → percent
여행이나 해외 생활을 앞두고 있다면, 이 리스트를 한번 쭉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정리하면서 ‘이게 영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싶은 것들이 꽤 많았거든요.
마지막으로, 혹시 콩글리쉬를 사용해서 상대방이 바로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머지 문맥으로 뜻이 통할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찬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설명해보세요. 제가 직접 겪어보니, 소극적으로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보다 자신감 있게 발음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렵다면,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쉽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